'코로나 고용 한파' 광주 취업자 수 3개월 만에 하락

전남 4개월째 소폭 증가…농림어업이 대다수 차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의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8월 광주 고용동향
8월 광주 고용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최근 2개월간 소폭이나마 늘었던 것도 비임금 근로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온 고용 한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취업자 수는 7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 줄었다.
6월과 7월 2천명씩 등 소폭 늘었다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58.6%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산업별로 도소매ㆍ숙박ㆍ음식점업이 6천명(3.8%)으로 유일하게 늘었으며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은 5천명(-1.6%), 광공업 3천명(-2.8%), 건설업은 3천명(-3.6%)이 줄었다.
직업별로 사무종사자는 5천명(3.8%), 서비스·판매종사자는 4천명(2.4%) 증가했다.
기능·기계조작·단순조립은 9천명(-3.5%), 관리자·전문가는 5천명(-2.9%)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만3천명(7.8%) 증가한 17만 8천명이며 그중 자영업자는 8천명(5.4%), 무급가족종사자는 5천명(22.2%) 늘었다.
상용근로자 4천명(-1.0%), 임시근로자 1만4천명(-9.5%), 일용근로자 1천명(-3.6%)이 감소하는 등 1만9천명(-3.2%)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안정적인 일자리는 줄어든 대신 비정규직 성격이나 가족 단위 자영업이 소폭 는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전남 고용동향
8월 전남 고용동향
[연합뉴스 자료]
전남 취업자 수는 98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천명(0.4%) 늘어 5월부터 4개월째 소폭 증가했다.
고용률은 64.5%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1만4천명(13.6%), 농림어업 1만8천명(8.8%)이 증가하는 등 농어촌 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과 전기, 운수업 등은 1만8천명(-5.3%)과 6천명(-7.9%)이 줄었다.
직업별로 농림어업 종사자는 1만6천명(8.3%), 기계조작 등 단순조립 1만4천명(4.4%), 사무종사자는 5천명(4.3%)이 늘었다.
관리자, 전문가는 1만8천명(-13.6%),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만3천명(-5.8%)이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천명(0.2%), 무급가족종사자는 4천명(4.1%) 증가하는 등 비임금 근로자 수가 4천명 늘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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