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어려운 시국이지만…미래엔 행복할 거란 긍정 담았죠"

'이면' 담은 신보 '디 아더 사이드'…"역시 에릭남이란 소리 듣고파'

가수 에릭남
가수 에릭남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지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국이라 행복과 기쁨보다는 힘듦과 어려움을 더 느끼실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 순간이 지나면 다른 면(The Other Side)도 보이지 않을까요?"
30일 미니 4집 '디 아더 사이드'를 발매하는 가수 에릭남은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전했다.
신보는 누군가의 겉모습이 아닌 그 속에 있는 또 다른 면에 관해 이야기하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마냥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실은 자기만의 고민이 있을 수 있고, 힘들기만 한 내 일상도 다른 사람에는 이상적인 삶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에릭남은 "이번 앨범을 통해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좋은 일들이 많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제목에서부터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파라다이스'다. 기타·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랫말이 어우러진 '서머송'이다.
"'파라다이스'는 이 앨범의 주제와 직결되는 노래에요.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 더 좋고 행복한 곳을 향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가수 에릭남
가수 에릭남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설렘이 묻어나는 연애편지 같은 곡 '트러블 위드 유'(Trouble With You),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진 '잘 지내지'(How You Been), 만날수록 깊어지는 사랑을 표현한 '다운 포 유'(Down For You) 등이 담겼다. 지난해 발표한 영어 노래 '러브 다이 영'(Love Die Young)의 한국어 버전도 수록됐다.
에릭남은 수록곡 다섯곡 중 네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의 심리 상태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제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서 만드는 편이에요. 괴로움, 행복함, 감사함, 그리움 등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나 자신'에게 가장 집중했던 것 같아요."
밴드 데이식스 멤버인 영케이도 에릭남 신보에 실릴 노래들을 함께 작업하며 힘을 보탰다. 에릭남은 "꼭 같이 작업하고 싶어서 나름 용기를 내 연락했는데 흔쾌히 받아줘 정말 고마웠다"며 "재능이 넘치는 친구라 같이 작업하는 동안 매우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릭남 신보 '디 아더 사이드' 표지 사진
에릭남 신보 '디 아더 사이드' 표지 사진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역시 에릭남'이라는 수식어가 생기길 바란다는 포부도 밝혔다.
"꽤 오랜 기간 저만의 음악적 색깔을 찾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에릭남 하면 떠오르는 음악 스타일과 장르를 많이 시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번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계속해서 많은 분께 에릭남의 음악을 들려드릴게요."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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